생혈분석법


 

생혈분석은 환자에게서 얻은 한방울의 혈액을 고 배율의 현미경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 생혈분석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서울 봄빛의원, 생혈분석시스템 워크샵의 선전광고이다.

 

한방대체의학 클리닉 사이트는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지만 생혈액분석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이트이다. 광주에 위치한 현대 중앙의원의 경우에는 대체의학을 정식으로 다루며 진료안내에 생혈분석이 포함되어 있다.

생혈분석은 환자의 손이나 귀에서 혈액을 취해서 슬라이드 글라스에 도말한 후 마르지 않도록 커버 글라스를 덮은 후 고 배율의 dark-field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환자와 분석가 같이 현미경에서 연결된 TV 모니터를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고 이것을 이용해서 모자라는 영양소를 찾아주고 보강해준다. 이 분석은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live cell analysis, dark-field video analysis, nutritional blood analysis 등으로 불린다. 대부분의 이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은 카이로프랙터, 자연요법사, 혹은 엉터리 영양컨설턴트들이다.

한방대체의학실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 생혈분석이 마치 대단한 것인양 광고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이것으로 프라이온 (prion 바이러스 보다 더 작은 물질로 광우병을 일으키는 것도 프라이온이다. 일반적으로 핵산이 없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을 관찰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위의 주장 거의 모두는 근거가 없는 것들이다. 물론 dark-field 현미경은 세포나 조직을 관찰할 때 매우 유용한 도구로 쓰인다. 보통의 현미경은 배경이 매우 밝고 세포가 어둡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 장치는 배경이 어둡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어떤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매우 힘들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시료를 만들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artifact를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1980년대 중반에 생혈분석 장치를 판매한 회사는 pratitioner에게 하루에 한명의 환자에게 분석을 의뢰하고 건강식품을 판매하면 년간 6만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다른 회사의 경우엔 매일 5명의 환자가 30불의 검사를 받고 50불짜리 건강보조식품을 산다면 1년간 10만불의 소득이 생긴다고 추정했다.

현재 가장 활동적인 생혈분석 옹호자는 아마도 캘리포니아 보비나의 James R. Privitera, M.D. 일 것이다. 그는 "혈액응고 기능장애"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며 이것은 생혈분석으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건강보조식품을 처방하고 있다. 그의 책 "Silect Clots"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혈액응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처방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관절염, 천식, 대머리, 방광염, 암, 감기, 대장염, 복통, 당뇨, 설사, 습진, edema 등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홈페이지에서는 그는 150개의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1975년 Privitera는 레트릴을 유통시킨 것으로 법정에서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레트릴은 홈페이지에도 정리되어 있듯이 엉터리 항암제이다.) 1980년 2심이 끝나고 그는 감옥에서 55일을 복용하였으나 캘리포니아의 주지사인 제리 브라운에 의해서 석방되었다. (이 석방은 National Health Federation단체가 주도한 "health freedom" 운동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Privitera는 허가받지 않은 물질 (레트릴과 calcium pangamate, DMSO)를 암 치료로 처방한 것이 문제가 되서 California Board of Medical Quality Assurance (캘리포니아 의료 품질보증 위원회)는 그의 의사 면허를 4개월 정지시켰고 그를 10년간 위원회의 감독하에 집행유예를 결정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Privitera는 그는 "영양요법"으로 암을 고친다는 어떠한 형태의 표시도 금지당했으며 위원회가 인정한 전문가에 의한 문서화된 증거가 없이 암을 가졌다고 진단할 수 없도록 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Privitera는 생혈분석 방법을 상용화 했으며 2개의 회사를 차렸다.

임상결과

1980년대 중반에 National Council Against Health Fraud 의 부사장인 james Lowell, Ph.D. 은 건강박람회에서 시범을 보이는 3사람을 관찰하였다. Lowell은

생혈분석은 또한 Infinity라는 아리조나 스콧데일의 다단계 판매회사에 의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스페판 베렛은 1995년 전미 카이로프랙틱 컨벤션에서 2팀의 Infinity 팀에게 자신을 진단하도록 해보았다. 한팀은 그는 약한 B12 결핍증과 소화불량 그리고 면역계가 약해졌고 자주 피로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팀은 그에게 "간독성"이 나타났고, 박테리아가 감염되었으며, free radical 에 의한 손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으며 모두 자사의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고하였다. 그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 그에게 효소알약을 주었으며 수분이 지난후 다시 진단을 실시했을 때는 이러한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가 준 약을 마치 먹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판매하는 효소 알약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 대개의 경우 혈액의 경우 주변의 경우에서부터 혈액응고가 시작한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주변부를 살펴보고 알약을 준 다음에는 가운데 부분을 살펴 봄으로써 마치 어떤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하 번역 생략 

개인적인 의견 : 다른 방법과는 달리 자세하게 분석된 글이 없군요. 하지만 새로운 진단법이 나왔을 때 그 진단법이 좋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그 개발자들이지 환자나 일반 과학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직 근거도 없이 주장하는 것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들의 주장중에는 “미국에서 30여년 전부터 임상병리검사법의 하나로 연구가 이뤄져 현재는 영양처방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인정하고 있다”여기서 벌써 3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럼 도대체 어떤 연구 결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의료보험에 대해서 말하는데 미국의 의료보험은 이것말고도 다른 사이비 치료를 많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의료보험이 정치적 그리고 소비자 지향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고 영리적인 목적으로 결정하지 과학적인 근거로 결정하는 집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인다면 예전에 KBS에서 나왔던 소마티드가 바로 생혈액분석에서 나오는 용어라는 것이었습니다.

 

관련기사

한겨레 3월29일자 : 생혈액검사 정당성 논란

 

한겨레신문 2000-03-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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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의원과 한의원에서 새로운 진단법으로 유행하고 있는 `생혈액검사'를 둘러싸고 의료계 안팎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검사법이 아직 의학적으로 공인받지 않은 데다, 일부 병원에서 이 검사 결과를 근거로 값비싼 건강보조식품 등을 사실상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 생혈액검사란 옵티멀헬스시스템(OHS)으로도 불린다.

환자의 손가락 끝에서 한두방울 피를 뽑아 고배율의 광학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해 적혈구 이상, 생체기능, 질병 등의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다. 또다른 방법은 `혈액응고검사'로,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핏방울을 응고시켜 신체 각 부분에서 발생된 부산물이나 독성물질을 관찰해 지병이나 기능 이상을 추측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회사 `파마넥스'는 `기존의 혈액검사가 죽은 피를 염색해서 하는 까닭에 적혈구나 혈당의 수량을 파악하는데 그치지만, 생혈검사는 살아있는 피속에서 적혈구와 백혈구의 움직임을 살펴 몸의 산화(노화·만성 퇴행성질환·암 등의 원인) 정도, 각 세포의 영양상태, 면역상태등을 알 수 있다'고 이 검사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적혈구가 원 모양으로 서로 떨어져 활발하게 활동하면 정상이지만, 적혈구가 깨지거나 엉켜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한다.(사진 참조)

◇ 생혈액검사의 공인 논란

지난 96년 미국 전문가 초청발표회를 통해 이 검사법을 국내에 소개한 대체의학 연구가 양홍모 교수(한서대)는 “미국에서 30여년 전부터 임상병리검사법의 하나로 연구가 이뤄져 현재는 영양처방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검사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이인성 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은 “어떤 질환을 확진하기 위한 검사는 아니고, 기존 검사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기능이상을 찾아내고 치료상태를 관찰하는데 효과적인 검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상병리학회 등 기존 의학계는 대부분 “일부 국가에서 병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유력한 대체의학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검사법이라 해도, 의학적인 유용성을 뒷받침할 근거가 아직 없는 만큼 돈을 받고 진료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말하고 있다. 대한내과학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낸 보고서에서 “각 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필요하고, 증명이 됐다면 숙달된 검사인력이 있어야 하며, 검사 결과에 오류를 일으킬 요인이 없어야 하는데 생혈검사는 아직 검사방법 자체의 표준화가 안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생혈검사기구인 광학현미경은 반도체 조립 등 산업용으로도 쓰여 의료기구가 아닌 과학기구로 수입되고 있다. 광학 현미경을 파는 한 국내 대리점에 따르면, 98년 수입이 본격화한 이래 1천여대 이상 팔렸고, 이 가운데 80~90%를 한의원에서 구입 한 것으로 추정된다.

◇ 건강보조식품 판매문제

생혈검사를 근거로 15만~20만원 가량의 건강보조식품을 처방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병원이 늘어 법적·윤리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의 질의에 대해 복지부쪽은 “의사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관련 법 조항이 없어 문제되지 않는다”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검사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므로 건강보조식품 판매도 불법행위다”라고 다소 엇갈리는 유권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 임지혁 공보이사는 “검사법 자체가 환자에게 특별한 피해를 주거나 부작용을 낳지 않는다 해도, 검증되지 않은 검사법을 근거로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것은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1. www.quackwatch.com 의 자료

 

국내 관련 업체들

1. 생혈액분석장치 판매회사 : 오렌지 메디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