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불타 버리는 인간


흔히 자연발화라고 불리는 저절로 불타 버리는인간에 대해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알려진 특이한 현상이다.  이 현상이 알려진 것은 1700년대이다. 자연발화에 대한 가장 널리 알려진 사례를 한가지 콜린 윌슨의 미스테리 대백과에서 발췌하여 보겠다.

이 사례는 상당히 유명한 사례인데 죤 테일러 교수의 "과학과 초자연"이라는 저서에 소개되어 있으며 올바른 검증을 거친 것이라고 하면서 제시되었다고 한다.

저절로 붙타 버리는 인간, 즉 자연 발화의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특징은 몇가지가 있다. 우선 뼈가 완전히 재로 변한다는 점이다. 이점은 매우 특이한 현상인데 보통의 경우에는 한시간 정도 타 버려도 몸체는 구분이 갈 정도인데 이렇게 되려면 상당히 높은 온도에서 타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두 번째 특징은 근처의 인화성 가구들이 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뿐만 아니라 신체도 일부는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특징적인 면 말고도 몇가지 유사한 공통점이 있는데 우선 피해자들이 상당수가 노인들이며, 대부분이 병이 들거나, 의기소침하거나 혹은 절망감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자연발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가설이 나왔는데 우선 가장 먼저 나왔고 그다지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알콜 중독에 의한 발화이다. 이것은 자연적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천사가 천벌을 내렸다는 주장이 곁들여져 있다. 이 주장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사례가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신빙성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희생자들이 어떤 상태에서 죽었는지는 알려주는 것이라고 보인다.

두 번째는 특정한 조건하에서 신체가 자연적으로 고전압을 발생시켜서 신체를 태운다는 주장인데 사실상 이것은 니콜라 테슬라의 주장에서 기초되기는 하지만 역시 증명도 부정도 어려운 내용이며 사실상 별로 근거가 없다고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테리 연구가인 콜린 윌슨은 이 주장을 하고 있다.)

그 다음 주장은 구전광이라는 것이다. 구전광에 대한 것을 세계의 불가사의 21가지라는 책에서 인용해 본다.

불행히도 구전광을 이용해서 설명하는 것은 약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우선 구전광(Ball lightening)이라는 것 자체가 과학계에서 존재한다고 인정받지 못한 현상이다. 아직 이러한현상이 일어나는지 일어나면 얼마나 자주 일어나고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거의 연구가 되지 않았다. 우선 구전광을 본 사람이 매우 적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인지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 원인이다. 보통 구전광을 일종의 번개로 생각하는데 번개에 맞아 죽는 사람도 그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현재 자연발화를 설명하는 과학자의 일반적인 주장은 Wick effect라는 것이다. 이것은 신체가 양초처럼 타는 것을 말하는데 불이 일단 신체에 붙은 다음에는 그 열로 인하여 지방이 녹고 그 지방이 헝겁을 통해서 스며들어 마치 양초 처럼 천천히 타오르는 현상이다. 이것은 굳이 헝겁이 아니라 나뭇잎등 심지처럼 사용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가능은 하다.

이러한 현상이 정말로 존재하는 가에 대해서 과학자들에게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한 경우는 1991년 부보안관 Mike Lougheed는 오레곤주의 메드포드근처의 숲에서 불타고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시체는 방화된 것이었으며 상당부분이 재로 변했으나 다른 부분은 아직도 불타고 있었다. 부 보안관은 사진을 찍고 다른 결정적인 증거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범죄과학 연구소의 방화를 연구하는 Dr John de Haan에게 보냈다. 그는 이전에 이와같은 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시체가 불타는 방식은 wick effect에서 예측한 바로 그대로였다. 그리고 사진은 분명히 화염이 별로 높지 않게 타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45cm 정도 보다 작은 불꽃이었다. 이러한 불꽃이라면 집안에서 화재가 났다면 그 화염은 매우 작은 것이어서 근처의 다른 물체를 태우지 않을 수도 있다.

1998년 4월 Dr de Haan 자신이 충분한 증거가 모여졌다고 확신을 하고 wick effect에 대해서 전체적인 실험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죽은 돼지를 구해와서 담요로 싼 다음에 이것을 그의 실험실 안에 실제 방처럼 꾸며 놓은 곳에 놓았다. 그가 돼지를 택한 것은 지방의 분포가 사람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근처의 인화성 물질에 불이 옮겨 붙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나무 찬장위에 TV를 올려놓고 그 위에 돼지를 올려 놓았다. 그리고 담요에 불을 붙였다. 실험은 첫 번시도에 성공을 했는데 돼지의 시체는 7시간이나 계속 타고 시체의 지방에서 연료를 얻고 있었다. 5시간이 지나자 뼈가 바스라져서 가루가 되기 시작했다. 불의 열이 뼈에 금이 가게 하고 지방이 80%정도인 골수가 빠져 나오게 되었다. 그다음에 불이 불기 시작했고 결국 뼈를 바스러지게 했다. 예를들어 다리같은 부분은 신체의 지방이 적은 부분은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었다. 근처의 물체는 불이 옮겨붙지 않았으나 열에 의해서TV는 녹았다.

이러한 실험은 자연연소라는 것이 실제로 이름과는 달리 갑작스럽게 불이 붙는 것이 아니라 특이한 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상임을 밝혔다. 이실험에서는 비록 불이 어떻게 붙기 시작했는지는 알려주지 못하지만 불이 어떻게 진행하는지는 충분히 설명을했다.

자연발화에 희생된 사람들이 다 같은 이유로 죽었다고 말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것으로 충분히 설명이 될 것이다.

자연발화에 희생된 사례의 대부분은 노인들이거나 병이 들거나 의기소침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노인의 경우 불에 타서 죽은 것이 아니라 먼저 죽은 후에 불에 탔는지도 모른다. 리저부인은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그것이 잘못되어서 불에 타 버렸을 수도 있다. 알콜 중독자들은 전기나 기타 원인으로 혹은 술에 취해서 불을 잘 관리하지 못했을 것이며 상당히 많은 경우에 화재의 원인이 존재한다. 물론 이 경우에는 어떤 사건의 경우에는 처음에 어떻게 불이 붙었는지 알아내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제 그 문제는 사소한 문제가 되 버렸다고 해도 될 듯하다. 가장 중요한 미스테리는 풀렸기 때문이다.

 

P.S.

BBC에서 방송한 내용에 몇가지를 추가했는데 사실 본인은 BBC의 방송을 보지 못했으며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찾아서 그 자료를 엮어 보았다. 아마도 그 방송은 여기의 글보다는 더 정확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