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관련 내용 추가.

 

1. 오스왈드가 뒷마당에서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은 조작인가??

아래 글은 딴지일보 게시판에서 제기한 질문입니다.

오스왈드의 뒷마당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우선 아주 간단한 결론을 내리자면, 라이프지의 사진이 케네디 암살의 증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라이프 잡지의 사진기자가 retouching을 하건 말건 중요한 것은 원본 사진이 조작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Life 잡지의 사진은 증거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가지고 연구하다 보면 retouching을 해가면서 조사하는 경우는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원본 사진이 조작되었을까요? 바로 그것이 중요한 질문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원본 사진이 존재하는가? 그 원본 사진이 조작된 흔적이 있는가? 이러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질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다루기 이전에 한가지 확실해야 할 것은 이 사진이 조작이냐 아니냐를 좀더 확실하게 해두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확실한 증가가 필요하고 그 증거를 바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위의 오스왈드가 찍힌 사진은 종류가 다른 것으로 두장이 발견되었고 필름은 한 장만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가 발견되었고, 사진을 찍은 마린다 오스왈드는 이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의심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자세가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을 비롯해서 얼굴의 그림자와 배경의 그림자가 약간 맞지 않는 것 같은 등 사진에서 10가지가 넘는 이상한 점을 발견해서 이것을 가지고 사진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저는 이 사진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FBI의 사진 전문가인 Lyndal L. Shaneyfelt가 사진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몇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카메라의 사진을 찍을 때 필름의 가장자리에는 카메라마다 특징적인 패턴(영어로는 unique regularities)이 나타나며, 발견된 카메라(Imperial Reflex duo lens camera)와 필름에서 동일한 모양이기 때문에 필름은 조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 나머지 한 장의 필름은 비록 원본 필름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동시에 찍은 사진이라고 생각되므로(빛의 각도와 배경이 거의 동일) 이것을 조작으로 간주할 이유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3. 확대해서 관찰한 결과 retouching 한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From Gerald Posner, Case Closed (New York: Random House, 1993)

 

4. 총이 암살에 쓰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그 총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본 결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많은 연구가 행해졌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2장의 사진을 이용해서 3차원 이미지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필름이나 사진이 조작되었다면 3차원 이미지에서는 이것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흔적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진판독의 전문가들은 그냥 사진을 이용해서 길이만 재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기술인 photogrammetry를 이용해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잭 화이트의 주장의 대부분은 이점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Key

박홍균님이 지적한 대로 뒷마당에서 찍은 사진의 총이 다른 사진의 개머리판의 모양과 다르다는 것은 이점을 알고 본다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진을 비교할 때는 같은 각도에서 찍은 것을 놓고 비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FBI의 조사관들이 이러한 것도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나 되나요?

그리고 Jack White가 과연 사진 전문가 맞을까요? 그는 위의 사진이 조작되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photogrammetry를 잘 몰랐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잘 모르는 Jack White의 단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가 바로 아폴로 달착륙이 사기라는 주장을 한 사람들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이죠. (참고) 물론 그것도 달착륙 사진이 조작이라는 것이죠. 달착륙이 사실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월장석의 연대측정 결과만으로도 이것이 달착륙이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월장석의 연대측정은 아이소 크론 연대측정 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잭 화이트는 photogrammetry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는 편집증적인 음모론자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케네디에서 성공하지 못하자 이젠 달착륙을 가지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그런 사람에 불과하죠. 하지만 최소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했죠.

 


케네디가 저격당했을 때 목이 왜 뒤로 움직였나?

이 문제는 처음에는 매우 복잡했지만 지금은 간단히 설명되고 있습니다. Jet effect라는 것인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알바레즈(Luis Alvarez)가 발견한 것으로 총알이 두개골을 뚫고 지나갈 때, 들어간 구멍보다 나오는 구멍이 크기 때문에 총알이 나간 쪽으로 두개골 안의 내용물이 터져 나오기 때문에 두개골이 총알이 날아온 쪽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동영상은 http://mcadams.posc.mu.edu/dealey.htm 에 가면, 멜론을 이용한 첫 번째 동영상, 두 번째 동영상이 있으며, Dr. John Lattimer 가 인간의 두개골을 이용해서 재현한 동영상(a video clip of one of Lattimer's shooting experiments.)이 있습니다. 마지막 동영상은 리얼오디오 파일입니다.

하지만 하원위원회는 이것과는 달리 신경-근육 발작이라는 주장을 더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Jet effect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Jet Effect로는 살아있는 사람을 이용해서 실험할 수 없기 때문에 양을 가지고 실험했는데, 결과가 다르다는 주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존 래티머"는 비록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두개골만 이용했지만 실험을 재현해 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모론자들은 대부분이 이러한 실험 결과는 인용하지 않고 위원회에서 실험했더니 결과가 재현되지 않았다는 식의 주장만을 되풀이 합니다.

 

마법 총알은 과연 누가 몰래 가져다 놓았을 까?

음모론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단발 이론의 주인공인 '마법의 총알'은 케네디 암살 연구가들에 의해 '총알 399'라고 불리 운다. 이 399라는 숫자는 워런 26권의 자료에서 증거물 399번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이 '총알 399'는 그날 오후 1시 45분경(정확한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대략 1시 반에서 2시 사이 정도이다), 이 병원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는 다렐 톰린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다렐 톰린슨은 엘리베이터 옆에 세워둔 들것에서 이 총알이 굴러 나온 것을 발견하고 이 총알을 비밀 경호원인 리차드 존센에게 넘겨 주었다.

리차드 존센은 이 총알을 호주머니에 넣어 두었고, 이날 오후 워싱턴에 돌아가 7시 30분경 사무실에서 상관인 제임스 롤리에게 인계하였다. 이후 이 총알은 8시50분에 제임스 롤리는 FBI 연구소에 넘겨주었다.

FBI연구소에서는 이 총알이 오스왈드가 소유했던 이탈리아제 소총에서 발사된 것인지 실험한 결과, 이 구식 이탈리아제에서 발사된 것으로 판명났다. 이 실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총알 399와 같은 총알이 장전된 총을 큰 물탱크 속으로 쏘면 총알이 회전하면서 발사되기 때문에 물속에서 멈추게 된다. 이때 이 총알을 건져 겉면을 살펴보면, 총구를 빠져 나올 때 생긴 나선형의 무늬가 있는데, 이 무늬를 비교해 보면 같은 총에서 발사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워런 위원회에서는 이 총알이 코넬리 주시사를 실고 갔던 들것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코넬리 허벅지에 맞은 총알이 빠져 나온 것으로 결론 지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비평가들은 이 총알 399가 코넬리의 몸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병원에 몰래 갖다 놓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 이유는 이 총알을 발견한 다렐 톰린슨의 증언에서, 이 총알이 코넬리의 들것에서 발견한 것이 아니고 그 옆에 있는 들것에서 굴러 나왔다고 하였다.

총알 399를 누군가가 몰래 갔다 놓았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총알이 거의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는 것이다. 두사람을 휘저어 놓고 다닌 총알로서는 너무나 완벽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총알 앞쪽 끝 부위가, 앞에서 실험하기 위해 물속에 쏜 총알과 똑 같이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단지 총알의 밑바닥만 약간 깨어져 찌그려져 있었다.

FBI연구소에서 이 총알에 총알 399와 똑같은 총알을 장전하여 시체의 손목에 발사 한 결과, 총알 끝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이 일그러진 총알의 사진은 워런 26권의 자료중에 증거물 번에 나온다.

더우기 이 총알에서 떨어져 나온 납의 무게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었다. 거의가 납 성분으로 되어 있는 이 총알 399의 무게는 그램이며, 발사되기전의 이 총알 무게는 그램이다. 따라서 손실된 납의 무게가 0.2 그램이 된다. 그러나 코낼리의 몸에서 발견된 납 찌꺼기의 무게는 그램으로서 0.2 그램을 훨씬 초과하였다.

당시 다렐 톰린슨은 응급실이 있는 1층과 수술실이 있는 윗층사이의 엘리베이터를 운행하고 있었다. 1층 엘리베이터 근처에는 4바퀴가 달린 병원용 들것(stretcher) 2개가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중 하나는 조금전에 다렐 톰린슨이 엘리베이터로 부터 가져와 다른 하나의 열에 나란히 두었다. 그러나 인터인지 의사가 엘리베이터 로비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다가왔다.

다렐 톰린슨이 이때 일어난 일을 이렇게 이야기 했다. (워런 26권의 자료의 6권 130페이지)
"그는 [화장실]에 들어가기 위해 벽에 있는 들것을 치웠다. 그리고 그가 걸어 나왔을 때 들것을 벽에 도로 세워두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엘리베이터 앞길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을 치우기 위해 벽으로 다시 밀어 세웠다. 벽에 부딪히다 탄피인지 총알이 굴러나와 매트 가장자리 아래로 떨어졌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2개의 들것이다.

(계속 됩니다...)

 

이 문제는 NAA 조사 결과로 쉽게 부정되는 것입니다. 우선 위의 실험에서 잘못된 내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총알이 너무 완벽하게 보관되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완벽한 모습만으로 보이도록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Pristine bullet 이라고 불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실제 총알의 밑바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위치  http://mcadams.posc.mu.edu/ce399.gif)

우선 위의 주장에서 시체의  손목을 쏘았을 때 총알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총알은 케네디의 목을 통과하고 코넬리의 가슴을 통과하면서 속도가 매우 느려졌기 때문에 온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총알의 궤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총알의 속도가 이것보다 조금 빠르다고 해도 총알은 온전할 수 있습니다. International Wound Ballistics Association의 의장인 Dr. Martin Fackler는 330m/sec의 속도로 사람의 손목에 총알을 발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출처 http://mcadams.posc.mu.edu/bullet1.jpg)

 

총알의 무게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은 별로 들어본 적도 없는 주장입니다.

이제 이러한 상황 증거가 과연 NAA 증거를 뒤집을 수 있는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NAA 결과에 따르면 이 총알과 코넬리 주지사의 손목에서 발견된 납과 성분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너무나 무시하기 쉬운 이 결과는 사실상, 매우 놀라운 결과입니다. 이 총알에 들어있는 안티몬을 비롯한 몇가지 물질의 양은 같은 총알에서도 어디서 검체를 채취하는가에 따라서 다를 만큼 서로 상당히 다릅니다. 그리고 총알을 만든 제조회사의 어떤 총알도 서로 같은 결과를 내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임의의 총알이 이렇게 동일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까요?

만약에 총알을 가져다 놓을 것이라면 완전히 새 총알이 아니라 뭔가를 뚫고 지나간 총알을 가져다 놓을텐데, 이 총알이 케네디의 목을 통과하고 코넬리를 통과하고 손목에 맞을 줄 도대체 어떻게 알고 이렇게 거의 완전한 형태의 총알을 가져다 놓았을까요?

음모론자들의 주장은 마치 작은 조각 하나 하나는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명백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조금씩 생각해 보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