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의 신비


 

피라미드를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사람은 제 3왕조의 죠세르이다. 죠세르는 이름이 신성하다 찬란하다, 혹은 장엄하다라는 의미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형문자는 홀을 쥔 우람한 팔과 세 개의 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죠세르에는 떼어놓다 혹은 분리하다는 의미가 있는데 이것은 신들의 세계와 속세는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그는 임호텝이라는 재상을 시켜서 피라미드를 건축하게 한다. 임호텝 역시 후세에 신으로 추앙받는다.

우선 피라미드의 역사를 짚기전에 잠시 이집트인의 생각을 알아보자. 성경은 우주가 무질서에서 질서로 조직화되었다고 가르친다. 이것은 이집트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살고 있는 땅은 계속 혼란해지는데 이집트인들은 이것을 막기위해서 마아트를 실천해야 했다. 마아트는 이집트 문자로 타조의 깃털로 표현된다. 인간이 죽은 후 오시리스의 앞에서 심판받는 순간 양팔저울의 한쪽에 마아트가 놓이게 되고 다른 한쪽에는 인간의 심장이 놓이게 된다. 의인으로 인정받아 불멸의 생을 얻으려면 그 심장이 마아트의 깃털처럼 가벼워야 한다. 마아트는 우주를 다스리는 영원한 법칙이다. 마아트는 인류가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하였고 인류가 사라진 뒤에서 영원히 있을 것이다. 마아트는 정의이고, 진리이고 질서이고 배의 방향을 받아주는 키이고 모든 것을 재는 잣대이다.

이집트의 파라오는 절대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기 보다는 마아트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이집트인들의 무덤에는 그들의 관대함을 느끼게 하는 "우리 마을에서는 누구든지 단 하룻밤도 굶게 할 수 없다"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다.

우리는 일단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파라오와 이집트의 피라밋을 바라보야 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바라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도대체 저 옛날 누가 지었을까라는 것이다.

이미 알다시피 이집트의 피라밋은 이집트의 파라오가 짓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사실 시체를 보관하는데 그들이 미라를 택한 것은 우연한 것은 아닐 것이다. 원래부터 건조한 사막지대인 이집트는 그냥 시체를 묻기만 해도 미라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그 시체는 동물에 의해서 훼손당하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 관을 만들기 시작했고 무덤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이렇게 되자 한가지 문제는 시체가 미라가 되지 않고 썩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시체를 적절하게 보관하는 기술이 발전했으며 가장 초기의 무덤인 마스터바가 만들어진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마스타바라고 불리는 무덤에서 시작한다. 마스타바는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보관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것이고 직사각형의 건물에 관을 들여 놓은 방의 위에 봉토를 하고 외장을 잘 꾸며 놓은 것이다.

위와 같은 형태의 마스터바가 만들어지긴 했지만 이것도 역시 도굴을 당하여서 손상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좀더 도굴하기 어려운 형태로 무덤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바로 3 왕조의 죠세르시대에 임호텝이 만든 계단형 피라미드였다.

위의 오른쪽 그림에서 보듯이 일단 피라밋을 만들고 그 근처에 부속건물을 지었다. 위의 피라밋은 모두 6층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4층으로 짓고 다음에 2층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위의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사카라에서 발견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피라밋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속 건물을 지었고 그것은 신전과 장례와 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이 시기가 끝나고 바로 4왕조의 시조 스네푸르 즉 쿠푸왕의 아버지가 건설한 피라미드가 나타난다. 스네푸르(Snefru)는 살아생전에 3기의 피라미드(혹은 4기, 어느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음)를 건설하였으며 제일 먼저 다슈르(Dahshur) 남쪽에 건설했으며 그는 계단식이 아니라 단순한 삼각형의 면을 갖도록 시도했다. 그는 처음에는 54도의 각도를 가지도록 시도했으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여 11도를 삭감하여 43도가 되게 만들어야 했다.

그는 이후에도 2개 (혹은 3개)의 피라미드를 더 지었다. 메이둠에서 피라미드를 짓은 후 다시 Red pyramid (아래 사진)라고 불리는 피라미드를 더 지었다.

스네프루왕의 다음의 왕인 쿠프는 피라밋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대 피라밋을 건설하였다. 그의 대 피라미드는 바닥 면적이 230.5 x 230.5m 높이는 146.60m 경사각은 50도 20분 25초이며 그의 통치기간 23년중 20년이 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쿠프의 아들인 케프렌도 같은 장소에 아버지와 비슷한 규모의 피라밋을 만들었다. 그의 피라밋이 아버지의 것보다 높은 지면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높이가 143.5m로 약간 낮지만 실제로 보기엔 더 높아보인다. 이 피라미드엔 아직도 피라미드을 만들고 나서 발라두었던 외피가 남아있기 때문에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케프렌의 아들 미케리노스 (혹은 '멘카우레' 라고 불림)역시 거의 같은 장소에 자신의 피라미드를 만들었는데 가장 규모가 작고 졸속으로 만들어진 흔적이 남아있다. 보통 이 세 개의 피라밋을 기자의 피라미드라고 부르며 이중에서 가장 큰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대 피라미드로 부른다.

피라미드는 이 후에도 계속건설되기는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쇠퇴하게 된다. 이제 피라미드를 어떻게 건설했는지를 알아보자.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