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 거짓말을 한 사람들..


들어가기 전에

고전적인 추리소설이라면 독자는 범인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범인을 확인해야 할지 모른다면 엘러리퀸의 소설을 읽어보면 됩니다. 아예 독자에 대한 도전이 나와있으니까요. 읽어보시면 재미있습니다.

추리소설에서 범인을 잡는 것은 많은 경우는 대개는 그냥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추리소설의 경우는 그렇게 해서는 아무 것도 되지 않고 혼란만 올뿐입니다. 반다인의 "그린 살인사건"을 읽어본 사람은 왠만한 사람은 혼란의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추리소설에서 범인을 찾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주장이나 말은 하나도 믿으면 않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확실히 거짓을 밝혀 낸 다음에 조금씩 생각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UFO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UFO에 대해 가장 나쁜 것은 정보의 부재가 아니라 정보의 혼돈입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가 우리를 짖누르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가짜 정보를 가려내야 합니다. UFO를 옹호하는 사람은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결국 거짓 정보도 많지만 그것을 나열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와 섞어놓습니다. 그것은 잘못은 아닐지도 모르죠 거짓말은 일단 아니니까. 하지만 그것은 결국 UFO를 존재한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식으로 몰아가게 되고 최소한 존재할 가능성을 놔둔체 판단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단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UFO신드롬"이라는 책을 보고 한 번 제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아담스키.

 

아담스키의 경우는 왠만한 UFO를 연구하는 사람도 가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책에서는 그의 주장이 단순히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으로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과학적으로 그 정보의 가치를 판단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것이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담스키는 상상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날으는 원반착륙" 이라는 책에서 조지 아담스키는 1952년 많은 원반의 팬(6명이라고 함)들과 캘리포니아의 사막을 차로 달리다가 잎담배 모양의 물체를 발견한다. 아담스키는 혼자서(왜?) 그 방향으로 이동했다. 나는 원반이 800m앞에서 착륙했으며 그는 금발을 어깨까지 늘어뜨린 사나이였다. 그는 그가 금성에서 왔다고 손짓으로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다시 우주선을 타고 날아갔다. 아담스키와 같이 온 사람들은 이 광경을 먼 발치에서 보고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같이 온사람은 이것을 보았다는 증서에 서명을 했다고 한다.

아담스키의 두 번째의 책에서는 더 황당한 이야기를 하는데 첫 번째 금성인을 만난 바로 1년뒤인 1953년에는 '스페이스선'이라는 나는 원반에서 금성사람 한사람과 우주비행을 했는데 화성의 사나이 한 사람과 토성의 사나이 한사람도 동승했다고 합니다. 이 비행에서는 그는 우주 공간을 다녀왔는데 특히 달에 가서 그는 비옥한 식물이 있었으며 수목이 무성했고 털로 쌓인 네발 짐승도 보았다고 했습니다. 우주선안의 TV에서 금성의 모습도 보였는데 시가지, 산악, 강물, 호수 등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말이 가능했던 것은 그 당시 아직 우주개발이 발전되지 않았으니까 마음대로 헛소리를 해도 문제가 없었겠죠. 하지만 불행히도 금성은 마리너호가 스치면서 관측하였고 금성의 대기가 이산화탄소로 되어 있으며 그 결과 온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가 탄 우주선에 비하면 탐사선은 너무 조잡하다는 것으로 해명했는데 그게 해명이 되는 말인지 납득이 되지 않네요.

물론 나중에 달에 착륙하고 과학의 발전으로 그의 거짓말은 확실하게 드러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가 주장하는 금성인의 이름은 오손(Orthon)이며 부드러운 피부와 맑은 눈, 키는 약 170cm 가량의 지구인과 거의 비슷했다고 합니다. 아담스키는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이었죠. 화성인이었던 퍼콘(Fircon)이나 토성인 라무(Ramu)도 사실 별 특징이 없죠.

하지만 그는 마리너호가 금성을 관측한 이후에도 그는 UFO를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강연이나 하러 다니면서 편안한 여생을 보냈습니다. 사기꾼 치고는 말년이 너무 편했죠.

그가 한말을 한 번 인용해 보면 이게 어디서 듣던 것 같군하는 느낌이 들것입니다. 바로 요즘의 채널링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과도 비슷하죠.

아담스키가 우주 연합의 우주선에 초대되어 Master와 우주의 상태, 우주안에서 지구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이때 Master는 우주에 있는 모든 행성들에도 진화에 의해 지구 인류와 비슷한 모습의 생명체가 있다고 하였고, 또한 우주의 모든 태양계는 항상 12개의 행성이 있으며 이런 태양계가 모여 섬우주를 형성하고 다시 12개의 섬우주가 모여서 더 광대한 통일체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이제 다음에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이런 이야기만 한다면 재미가 없죠. 사람들은 신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제 신화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은 문명이 지구보다 높으며, 지구를 개척하려고 했으나 곧 천재지변으로 생존조건이 악화되고 다른 행성으로 철수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다시 지구가 정상화 되자 지구를 태양계의 유배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구에는 이기적인 범죄자들이 들어오고 그들에 의해서 문명이 건설되었기 때문에 우주연합에서 주기적으로 구세주를 보낸다고 합니다.

물론 이 말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웃기지도 않는 헛소리입니다.

지구상의 기후조건이 변하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다행스럽게 대강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남극의 얼음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고 해저의 기록을 통해서 알 수도 있습니다. 그리므로 우리 지구에는 갑작스럽게 금성처럼 뜨거워지고 화성처럼 차가와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금성에서도 살고 화성 토성에서도 사는 우주인이 뭐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떠나고 말고 하죠..

그리고 아담스키가 제공한 사진의 대부분은 별로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것(좋게 말해서고 보통은 사기라고 말해야죠)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아담스키의 경우는 특별히 우리의 과학이 발전되면서 그의 거짓말이 쉽게 증명된 사례일 것입니다.

아담스키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종교적인 이유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으며 그는 티벳의 신비주의에 빠져 있었으며 "Royal Order of Tibet"이라는 오컬트 종교집단을 만들어서 추종자를 이끌고 강의를 했습니다. 그는 신비주의에 대한 강의를 했으나 이것이 별 소득이 없자 천체관측과 사진촬영에 몰두했고 SF소설인 "Pioneers of Space"을 썼습니다.

그가 UFO라는 것을 말한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실제 사건이라고 보기는 그의 전력이 너무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