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그스카의 대폭발의 진상


 by 김진만

 

퉁그스카의 대폭발의 경우는 왠만한 미스테리를 연구하는 사람에게도 그다지 신기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이를 UFO의 폭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퉁그스카의 폭발에 대해서 James Oberg의 글과 콜린윌슨의 글을 이용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James Oberg는 UFO를 skeptic한 입장에서 연구한 사람이고 콜린 윌슨은 미스테리를 연구한 반대의 입장의 연구가입니다.

참고로 혹시 X-file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곳에서 멀더와 크라이첵이 소련에 잠입해서 어떤 지역을 조사하다가 잡혀서 수형소같은 곳에서 시험을 당하는 내용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season 4에 나옵니다. 그때 영문 제목도 퉁그스카 였습니다.)바로 그 지역이  퉁그스카이고 흔히 그 대 폭발이 UFO의 폭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X-file도 알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물론 퉁그스카의 UFO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입니다.

 

사건의 전반적인 내용

1908년 6월 30일 오전7시 15분 바이칼호의 북서쪽의 숲이 우거진 언덕의 수백의 러시아인과 퉁그스원주민이 놀라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때 밝게 빛나는 흰색의 하늘을 가로 질러서 가고 있었으며, 땅에는 그 그림자가 그리워지고 있었고, 쳐다본 많은 사람들은 눈이 부셨다. 지나가고 몇분이 지난후 먼곳에서 옆으로 퍼지는 천둥소리가 목격자의 귀에 들렸다.

20-40마일 밖의 목격자들은 갑작스런 열폭발을 경험했는데 이는 몇겹의 옷을 통해서도 느껴질수 있었다. 몇 초동안 하늘의 반이 수백의 태양이 있는 것처럼 밝게 빛났다.이러한 섬광이 있은 얼마후 충격파가 도달해서 창문을 부수고, 사람들의 발을 땅에서 떨어드려 넘어지게 했다. 폭발은 시베리아의 기상관측소 여러곳에서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으며서 유럽의 기압계는 충격파로 매우 흔들렸다. 숲은 불타올라서 며칠동안 수평방 마일의 소나무 를 태웠다.

그때 해질무렵이었던 북유럽의 주민은 하늘의 놀라운 광경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이것은 몇년간 이해하지 못할 일이었다. 이날 저녁은 어두워지지 않았다. 밤하늘은 두려운 불빛이 빛나고 있었으며 신문을 읽을 수도 있었으며 풍경을 사진찍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미국의 관측소에는 나중에 대기의 투명도가 몇개월동안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좀더 자세히 표현하면, 런던은 한밤중이었는데도 "더 타임스"지의 작은 활자까지 완전히 읽을 수가 있었으며 스톨홀름에서는 새벽 1시에 자연의 빛의로 촬영한 사진이 남아있다. 이때 바르로차트라는 러시아의 도시에서 찍은 사진은 여름의 대낮과 같은 정경을 보이고 있다라고 되어 있다. 이 현상과 몇달뒤에 걸쳐서 이상한 구름이 계속 피어올랐다는 많은 보고를 종합하면 대량의 먼지가 대기권으로 올라갔다고 생각된다.)

그해에 거기에 도착한 원정단의 여러사람을 거친 보고서가 있었지만 혁명으로 인하여 모두 없어졌다. 20년이 지난후에야 과학적인 원정팀이 거대한 운석(원정딤은 소련의 산업에 유용한 운석의 철을 얻는다고 약속하고 경비를 지원받았다)이 떨어진 지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기서 운석이 떨어진 자리 즉 크레이터가 없었다. 대신에 수평방미터의 나무들이 윗쪽부터 타버린 것을 발견했다. 폭발이 있던 바로 아래의 나무는 아직도 서 있었으나 나뭇가지와 껍질이 벗겨졌다. 중심지역에서 벗어날수록 더 심하게 중심반대방향으로 나무가 쓰러졌다.

 

전설의 시작

몇 년후 러시아의 SF 작가인 Kazantsev는 퉁그스카의 이러한 폭발이 자신이 1945년 히로시마에서 경험한 핵폭발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일년후 그는 퉁그스카의 대폭발이 바이칼 호의 물을 찾던, 화성에서 온 우주비행선의 핵발전시설의 폭발의 결과라는 이야기를 썼다. 많은 허구적인 Kazantsev의 환상적인 이야기는 나중에 진실과 혼동이 되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다른 러시아 사람은 이 이야기를 받아들여서 조금 바꾸었다. 모스코바의 junior-college의 천문학을 가르치는 Feliks Zigel은 비행접시와 "무서운 설인(역주 소련에서는 알마라고 하고 히말라야에서는 흔히 예티라고 합니다.)을 연구하다가 시간을 내서 퉁그스카의 "우주비행선 이론"의 대변인이 되었다. 물리학 교수였던 Aleksey Zolotov는 대학의 원정팀들을 조직해서 퉁그스카 사이트로 가서 그 지역에서 "비정상적인 방사능"을 보고했다가 당황스럽게도 다시 철회하였다.

퉁그스카의 방사능에 대한 보고서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나 근거는 전혀 없다. 오직 Zolotov만이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원정팀들은 처음에는 zolotov의 우주비행선 이론을 지지했으나 이것이 소련의 비밀리 실시한 수소폭탄 실험의 낙진의 잔존량을 넘어서는 비정상적인 방사능은 없었다고 실망속에서 결론을 내렸다. 비정상적인 나무들의 성장은 흔히 방사능 노출의 신호가 되기도 하지만 이것은 소련의 전문가들에게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들은 폭발이 있은 후에 산불이 일어났기 때문에 나무들이 빨리 자랄수 있었다는것을 발견했다. 폭발이 있던 바로 아래는 산불이 일어나지 않았고 가상의 방사능이 있었다면 가장 높았어야 하지만 이 지역의 나무는 빠르게 자라지 않았던 것이다. 빠르게 성장한 것은 숲의 산불에 의한 것이라고 소련의 과학자들이 결론을 내렸고 이것으로 퉁그스카 사건은결론이 내려졌다.

 

과학적 연구 결과들

서방에서는 탄소동위원소 측정의 전문가이고 노벨상 수상자인 윌라드 리비는 아리조나에서 나이테를 조사한 결과 1908년 이후 C-14의 양이 분명히 늘었지만 가끔씩 일어나는 C-14의 변화를 벗어나지는 않았으며 이것은 무작위적인 상승일 것이라고 했다. 리비는 만약 퉁그스카에서 일어난 열핵반응에서 방사능이 나왔다고 생각하면 그가 발견한 C-14의 증가는 예상늘어난 C-14방사능이 모두 핵폭발에 의한다고 해도 전체의 1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노르웨이에서 측정한 C-14의 양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이테를 이용한 실험은 퉁그스카 사건이 핵폭발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에 강력한 증거가 되었다.

그런데 "철의 장막에 가려진 UFO"라는 Ion Hobana의 책에서는 아직도 "리비는 핵폭발 이론의 손꼽히는 지지자"라고 말해지고 있으며, 아직도 Zolotov의 방사능이야기가 반복되어 널리 퍼지고 있다.  이것은 다 매스미더어의 부정직한 단면일뿐이다. (James Oberg는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일부 UFO 관련 책에서만 비상식적으로 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더 이상 관심을 가질 필는 없는 것 같는 것 같습니다.)

시베리아의 대폭발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사실 연구결과 혜성이나 소행성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처음부터 그런 결론에 쉽게 도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퉁그스카를 원정했던 소련의 연구팀의 크리크는 4차례나 그 지역을 방문해서 조사를 했는데 그는 아마 미국 애리조나주의 윈슬로에 있는 180m 깊이의 거대한 운석 크레이터는 아니라고 해도 크레이터를 기대했는데 그것이 없었기 때문에 엉뚱한 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것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는 사실 원자폭탄의 폭발을 경험한 사람들은 쉽게 이해가 되는 것이었다. 우선 폭발이 공중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땅에 크레이터가 없었던 것이고, 그 폭발은 당연히 가로방향으로 퍼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히로시마에서도 핵폭발의 경우 충격이 옆으로 퍼졌기 때문에 폭발 바로 아래의 지점의 건축물은 그대로 서 있었다.

문제는 이런 폭발이 정말로 핵폭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심지어는 텍사스 대학의 A.A. 잭슨과 M.P. 라이언은 작은 블랙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마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였던가요? 거기서 소개를 한적도 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소련에서 조사한 결과 이에 대한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그 당시의 신문에서는 그러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유일한 해설은 혜성설(운석설 포함해서)이라고 보여진다. 영국의 플랭크 휘플이 주장한 것인데 혜성이 지구에 충돌했다는 설이다. 그러나 천문학자들는 혜성이 그 당시 목격되지 않았기 때문에 왜 목격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은 혜성이 태양의 방향으로 날아오면 그 발견이 지극히 어렵다는 점에 기초한다. 또 혜성이 폭발하면 태양의 플레어처럼 섬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소련이 전세계 120개의 천문학자들에게 질문서를 보냈으나 퉁구스의 물체의 궤도해서 혜성을 감지했다는 보고서는 없다. 하지만 혜성설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이것으로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학적이다.

밤하늘이 밝게 빛난 것은 혜성의 먼지가 대기권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하늘이 이 때문에 백야현상이 벌어졌다. 천문학자들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불길한 빛은 반사된 태양빛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혜성을 감지하지 못한 것은 앞서 말했듯이 태양쪽에서 왔기 때문에 낮에 관측이 되지 않았던 것이고 이것이 매우 큰 혜성이 아니었던 것이다. (Enck's 혜성 크기정도일 것임) 이것이 대기권에 부디쳤을때 밝은 꼬리는 길게 늘어져서 서쪽으로 향하게 되었을 것이다.

혜성이나 운석이 대기권에 닿으면서 매우 강력하게 폭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화학적이거나 반물질의 반응이 아니라 단순히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에너지가 내부의 열로 바뀐 것일 뿐이다. (좀 이상하군요, 운동에너지가 열로 바뀌는 것은 맞지만, 빠르게 떨어지게 되면 앞쪽의 공기가 압축되어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점은 다루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공기의 마찰에너지보다는 공기의 압력으로 인한 열에너지도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몇 덩어리의 얼음과 미세한 검은 먼지만이 지상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소련의 공기역학 연구가들이 작은 모형을 만들어서 퉁그스카의 폭발을 시뮬레이션하여 보았는데 그 패턴으로 나오는 나비패턴은 퉁그스카의 실제 패턴과 매우 유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언론매체에 소련의 학자들이 핵폭발을 증거하는 실험을 했다고 잘못 보도되었다. (이것은 약간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 당시 충격파는 2번 전해졌습니다. 한번은 충격파이고 그 다음은 이어지는 탄도파였다. 그러므로 이것을 시뮬레이션 해본 것이다.)

퉁그스카의 폭발이 과연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인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실은 퉁그스카처럼 그렇게 크진 않지만 그러한 폭발이 즉 크레이터가 없이 대기중에서 폭발하는 경우가 알려졌다. 1965년 캐나다 서부에서 공중에서 일만톤 운석이 폭발하여 갖내린 눈위에 운석먼지가 반짝이었다. 이것으로 Ronals Oriti는 퉁그스카의 대 폭발이 단순히 커다란 물질의 폭발이라고 제안했다. 미국의 기압으로 핵폭발을 측정한 기록을 보면 이상하게 무작위적으로 일년에 몇번씩 대기중에서 폭발을 기록하고 있으며 종종 1천톤 이상이거나 혹은 그것을 넘기도 한다. 중간 크기의 혜성의 폭발도 인지가 되지 않고 그 지역의 공군기지에 전화를 하기도 한다. 역사에 기록된 많은 지진중에는 도시의 수천명의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데 어쩌면 이것이 그 지역에 퉁그스카 크기의 대폭발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오래된 기록은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읽어야 한다.

퉁그스카 대 폭발의 정말 신기한 일 중의 하나가 시베리아의 사람이 거의 없는 지점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러시아에 다녀온 사람의 말로는 일년 내내 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 있고 그런 곳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고 함) 인명피해가 전혀 보고되지 않았지만 만약 이것이 현 지구의 다른 지역에 떨어진다면 엄청난 피해가 일어날 것이다. 설사 바다에 떨어진다고 해도 그 충격파가 전달이 될 것이고 또한 바다에서 운행하는 많은 배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행히도 이러한 것을 모두 관측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영화 Deep Impact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것은 퉁그스카의 대 폭발이 운석에 의한 것인지 혜성에 의한 것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혜성의 경우에는 더 많은 설명을 해주므로 그리고 혜성이 관찰되지 않는것도 사실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므로 혜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가지 관점이 있다. 즉 퉁구스의 폭발이 6월 30일에 일어났는데 그 날은 베타 토리드라는 유성우의 궤도와 지구의 괘도가 교차하는 날이라서 유성샤워가 쏟아진다. 이 유성(운석)하나 가 유달리 커서 이러한 대폭발을 일으켰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 다시 생각하면 운석이나 혜성이나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고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갈 것은 폭발이 일어나면서 폭발지역의 지표에 운석이 조금이라도 떨어졌는가라는 것인데 물론 아주 작은 먼지같은 것은 검출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그 지역에서 고인 웅덩이는 많이 발견되었지만 이것이 운석이 떨어져서 그렇게 되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겨울에 빙결이 팽창하여 지표면에 달했다가 여름에 녹아서 생긴 것으로 생각이 되며, 크리크는 구멍에서 물을 퍼내서 열심히 수고했는데 운석에 대한 증거를 찾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파낸 구멍은 대부분이 운석이 없이 텅 비어 있었으며, 일부는 나무 그루터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것은 폭발로 인한 구멍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P.S.

콜린의 글은 거의 참고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 사람이 skeptical 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도 있지만 실제로 James Oberg의 글을 쓰게된 이유는 이것이 덜 과장되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서 직접 보면 폭발은 위에서 언급한 이상으로 넓은 범위로 보입니다. 즉. 여기는 수마일정도만을 언급하지만 클리크의 연구나 기타 홈페이지에서는 범위가 꽤 넓게 보이니다.

 참고사이트

http://www.jamesoberg.com/ufo/tungus.html : 과학적인 기초자료 및 비평

http://www.usm.maine.edu/~planet/tung.html  : 좀더 자세한 설명이 있음

 

기타 추가자료

퉁그스카의 위치

 

폭발지역의 사진

 

폭발지역의 사진

위의 그림들은 허락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퍼온 위치